근래에 생각이 매우 많아서 블로그 접속이 뜸하군요 ㅇ_ㅇ;; (그래도 놀건 다 놀고 있는 게으른 1人;;)

뭐 제목은 저렇게 적어 놨지만, 뒤에 갈호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작년에 가고 다신 안가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결국 가 버린 부산 불꽃놀이...

여전히 시스템이 멋지더군요...(아마 혼돈시스템이 아닐까 합니다... 시스템이 없는게 시스템일지도...)

우리나라 그자체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누구하나 정돈된 느낌없이 그저 자기 편한대로 행동하며 불꽃보기 좋은 위치에 자리를 깔고 앉는 시민이나, 그걸 통제하는 장치조차 만들어두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는 지방자치단체나 참 볼만하더군요...(진짜 보행로표지 하나 없고 어디로 모래사장으로 들어가야할지 길조차 없습니다. 원랜 있었지만, 사람들이 앉기 편한곳에 앉아서 모래사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혀버렸더군요... 거기다가 그걸 관리하는 사람은 왜 제눈엔 안보였던걸까요???)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말이 축제지 그저 세금낭비하는거 보여주는 쇼더군요...

축제라면 시민들이 즐거워야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즐거움보단, 불쾌함이 훨씬 많을법한 그런 축제니 이건 축제가 아니죠.(간단히 예를 하나 들자면, 보행할때마다 사람들끼리 치여 다니며, 갓난아기들은 울고불고 난리고, 옷이 찢어지는 아저씨분이나 떨어트리신 안경을 찾을수 없을많큼 많은 인파에 안경을 포기하시는 아주머니시나, 안그래도 서로 통행이 안되는데 이기주의로 혼자 마구 밀면서 지나가는 아저씨나 그걸보며 짜증을 유발하는 주위정도가 있겠습니다.)

아마 변명으론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좋지 않기때문에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했다?!" 이정도일까요?

그러기엔 작년보다 더 거대해진 불꽃은 어떻게 해야할지...

단순히 세금낭비하는 쇼일뿐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말만 축제라고 왜치는 쇼를 계속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APEC때문에 1회가 매우 괜찮았습니다만, 지금은 그때처럼 축하할 만한 것도 없으며, 경제사정이 좋지않고, 전반적으로 사회적인 분위기가 매우 안좋은 이때에 왜 이걸하냐는 겁니다.)

작년 같은 경우 행사 2일중에 1회는 레이져쇼, 1회는 불꽃축제였습니다만, 올해 같은 경우는 2회 다 불꽃이 쏴지더군요...

혹시 다른 변명으로 "X나X당이 정권을 잡아 나라 경제를 완전 말아먹은 기념으로 더 크게 했다!" 이거면 어느정도 납득이 될 수도 있지만, 이건 축하할만한 사항이 아니니 패스하도록하죠... (참고로 전 어느당을 특별히 지지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단지 워낙 하는게 시대착오적인 행동만 하기에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여튼 사회전반적인 분위기를 잡아야할 지방자치단체에서 어처구니 없는 행동은 국민에게 불안감만 조성할뿐입니다. 더욱이 축제를 할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슨 축제를 한단말입니까.

'최소한 할려면 준비라도 완벽하게 하고 해야할텐데'라고 생각하면서 한국정치 분위기랑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제4회 부산불꽃축제였습니다.

Ps. 항상 느끼지만, 우리나라는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너무 취약한거 같습니다. 생각하는 방식이 '하면 된다!'가 아닌 '될수있도록 하자!'가 되야하지 않을까 하네요... (앞과 뒤만 바꼈지만, 2개의 뜻은 심하게 다릅니다. 즉, 일에는 순서가 있다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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