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친구들이 불러되면서 이리저리 다니며 먹어보고 만져본거에 대해 간단히 적어볼까하네요.

먹어보고 마신것.

여기에 관한 글들은 모두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즉 객관성이 매우 떨어지는 글임을 명심하고 읽어주세요.

1. KFC 커피 (부산 사상터미널점에서 먹어보았습니다.)

흠... KFC커피라... 

한마디로 말하자면 커피가 아니었습니다.

사상에서 모이기로 한 친구중에 1명이 배가 고프다고 하더라구요. 사상터미널 앞이니깐 대충 챙겨먹을때가 많죠.

(근처에 MC , 롯데리아, KFC, 던킨등 간단히 먹을만한건 매우 많습니다.)

그중 한 곳인 KFC에 들어갔죠. (부산엔 KFC가 드물어서 들어갔을수도 있겠네요.)

친구 1명은 간단히 음료와 먹을껄 시켰구요. (레몬에이드 + MC에 스낵랩이랑 비슷하게 생겼던데 KFC 이름으론 모르겠네요. ^^;;)

저와 다른 1명은 음료만 시켰습니다.

전 KFC커피도 이참에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음료만 시킨 친구도 레몬에이드를 ^^;;)

먹을껄 기다리면서, 예전에 먹었던 던킨 커피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면서 있던 와중에 친구가 들고 왔더군요.

딱 처음 봤을때부터 커피가 아닌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왠지 홍차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고 하나요?)

그냥 커피를 시키면 대부분 아메리카노 스타일로 나오니깐, 저야 당연히 설탕스틱을 부었죠.

그리고 만지는 순간... '뭐지?! 이 미지근한 느낌은?!' 방금 만든 커피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미지근한 이느낌...

'내가 아이스를 시키진 않았는데?!' (지금 기억으론 그냥 커피에는 아이스도 없었습니다.)

뭐 이런저런 생각은 냅두고 마셔보았습니다.

이상합니다. 커피맛이 안납니다.

혹시나 해서 한입 더 먹어보았습니다.

여전히 커피맛이 안납니다.

미각이 잘못된줄 알고 옆에 친구한테도 먹어보라고 했습니다.

이녀석도 근래에 특이한걸 마구 섭렵하는 타입이라서 꽤나 주관적인 평가가 나옵니다만...

커피가 아니랩니다.

그리고 한마디하더군요.

"이건 커피향이 나는 설탕물이다."

제 생각도 그랬습니다. 무슨 설탕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커피에 넣은건 설탕 스틱 딱 1개였습니다.

그런데 커피가 어느순간 설탕물로 변했습니다.

이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1. 애초에 설탕물이었다.

2. 그냥 커피에 설탕이 원래 들어가있었다.

3. 원래 커피가 아니었다.

4. KFC에선 이것도 커피다.

..........

정답은 4번인듯합니다.

던킨도 절 속이더니 KFC에서도 당했습니다.

그래도 KFC는 지점이 적은편이고, 커피가 주류가 아니기때문에 그냥 그냥 넘어갈까 생각입니다.

뭐 이제 맛을 잘 알았으니 안먹으면 되겠죠?!



2. MC 맥플러리 (부산 맥도날드사상터미널점)


KFC에서 나와 쇼핑을 약 1시간 30분쯤하니 지치더군요.

그래서 다시 쉬러 들어간곳이 MC입니다.

친구녀석들이 뭘 먹을까 고민하던중 한녀석이 "난 맥플러리" 하더군요.

딱히 끌리는 것도 없었기에 그냥 같은걸로 했죠.

그리고 나왔습니다.

맛에는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만, 한 1년만에 먹어본거라서 그런지 양이 왜 이렇게 적어진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지점마다 양이 다른건지 원...

먹고나니 양에 대한 약간의 불만이 생긴 맥플러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MC에선 아이스크림이랑 맥카페가 제일 괜찮더군요.



3. 이니셜D Ver. 5 (서면 삼보오락실)


근래에 이니셜D Ver. 5가 나왔다해서 서면으로 가보았습니다.

사실 별로 나갈 생각은 없었지만, 친구녀석이 반강제로 나오라고 해서 나갔죠. 오랜만에 보는 거기도 했구요.

Ver. 4가 있던 자리에 1조를 치워두고 Ver. 5를 1조 갖다두었더군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구경 &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신형이라서 인기가 많더군요.)

그에 비해서 Ver. 4는 5에 비해서 인기가 약간 식은듯 간간히 하구요.

기기만 봤을땐 Ver. 4기기와 Ver. 5 기기는 다를게 없더군요.

외관상 달라진점이라고 보이는건 스피커부분의 파츠와 모니터 상단부분의 검정 파츠가 파란색 파츠로 바뀌고 제일 상단에 Ver.4를 선전하던 문구가 Ver.5로 바뀐거 말곤 변화가 전혀 느낌이었습니다.

단지 Coin 넣는 부분이 반투명으로 바뀐걸 봐선 아마 동전걸림을 해소한게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Ver. 4같은 경우 워낙 동전이 자주 걸렸죠.)

꽤 기다렸다가 처음했을때 이로하자카를 하였고, 스타트시에 핸들이 매우 가볍더라구요. 차가 혼자서 왔다갔다하면서 원... (참고로 Auto로 하였습니다. 4버전에선 무조건 Auto만 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핸들이 가벼웠던게 아니라, 카이도배틀에서 Rx-7이 급가속하면 급출발로 인한 핸들 흔들림이 심해지는거처럼 변했더군요. (아마 4버전에는 이런게 없었고 2버전인가? 아마 거기서 있었던게 다시 생겼더라구요.)

이로하자카 첫번째 코스 돌입~!!

그리고 Ver. 4처럼 코너를 돌았는데?!

벽에 들이박었습니다. 그것도 3버전처럼 하나도 안꺽이고 정면으로 쾅~

핸들링 시스템이 3버전같습니다... 액셀을 밟은 상태에선 핸들이 잠기는거처럼 안꺽입니다.

3버전을 즐겨안했던 저에겐 무척이나 난이도가 급상승한 느낌이더군요.

Ver.4에서 맵이 3개정도 더 추가된듯하였습니다.

친구랑 이리저리 해본 결과 Ver. 3처럼 해야됩니다.

거기다가 Ver. 3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듯합니다.

예전에 비해 부딪치면 속도 감속이 엄청납니다.

브레이킹을 강조할려고 만든 시스템으로 보입니다만, 브레이크보단 액셀오프가 훨씬 코너 클리어하기 쉽고 감속도 적기때문에 어떨지 모르겠네요... (브레이크는 거의 안밟았습니다. 차라리 수동으로 한후 엔진브레이크로 감속하는게 더 이익인듯합니다.)

그리고 3버전처럼 관성이 되는지 모르겠더군요.

3버전의 코너링을 워낙 감을 못잡았기때문에...

결국 5판정도 해봤지만, 딱히 마구 파면서 즐길 게임은 아닌듯합니다.



4. U-Beat


코나미에서 나온 리듬액션게임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돈 먹는 기곕니다.

제 블로그 옆에보시면 제 기록표가 달려있는데, 몇십판밖에 하진 않았지만, 하면 할수록 중독되고 계속 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거기다가 일본 대중가요가 많이 들어가서 일반인도 무난하게 접촉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네요.




5. 조각 초코케잌 + 카랴멜 마키아또 (서면 파리바게트)


게임을 하던도중 피곤해져서 간편하게 먹을려고 들어간 곳입니다. (게임을 많이해서 피곤한거보단, 친구가 늦게오는걸 기다린다고 피곤해진게 아마 더 클겁니다. 아마도....)

전 바로 자리 잡고 앉았는데, 친구가 뭐 먹을꺼냐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친구가 사는거라서 전 모든걸 위임했었죠.

그러니깐 가져온게 초코케잌이랑 카랴멜 마키아또...

여기서 제 친구가 남자임을 밝힌다면

'남자 2명이서 존나 대담한듯. 용자인듯.'

이런 소리 나올듯 하지만, 혼자가서도 시켜먹는 저에겐 아무 문제 될게 없습니다.

먹으러 들어가기 전에  또 친구한테 맨위에 1번 KFC 커피에 대해서 말했기에 친구가 커피를 가져온듯 합니다만, 하필이면 카라멜 마키아또라니...

(친구가 들어가기 전에 빵 + 우유를 먹고 싶다! 하길래 음료는 내심 우유를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초코케잌이랑 카랴멜 마키아또 조합...

어떨꺼 같나요???

결론을 빨리 돌출시키자면, 초콜렛을 먹고, 카라멜커피우유를 마시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하네요...

사실 친구가 커피종류에 대해 잘 몰라서 시킨거라서 딱히 마구 구박할 생각도 없고, 얻어먹는 처지에 이런글 쓰는것도 웃기지만 말입니다만, 이런 미쓰매칭은몸에 부담을 너무 많이 준단 말이죠. ㅡㅡ;;

원래 빵집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서면 중심가에 있어서 그런지 꽤 늦게(약 23시) 들어갔는데도, 사람이 매우 많더군요.

그리고 수요가 매우 많은 편이라서 그런지 케잌도 오래된 느낌이 없더군요.

케잌과 커피를 따로 먹었다면 매우 좋았을테지만, 함께 먹으니... @#!%$%!@!#!

또 커피에 대해서 적자면, 혀가 단거에 너무 중독이 되서 그런지 카라멜마키아또인데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느낌보단 커피의 고유의 쌉쌀한 맛이 더 많이 났던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미각이 영 이상했기때문에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커피도 별다방, 콩다방수준의 가격이니...

적절했을꺼라 봅니다. (하지만, 커피 가격대 성능비로 봤을땐 역시 맥다방이 제일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근 5일사이에 있었던걸 간단히 적어볼려고 했었는데, 매우 길어져버렸네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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