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라X 12000km 까지 현재 총평~
잡동사니 2010. 9. 2. 23:29 |이렇게 제대로 글쓰는건 아마도 처음인듯한 '레디스카' 입니다. (쓰기 전에 확인해보니 정말 게시글이 0 이네요. ^^;;)
차량은 2009 / 12 / 30 에 인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딱 8개월 달린 차량입니다.)
계산하면 1달에 약 1500km 씩 달렸네요.
1달 유류비를 계산해보면 약 20만원씩 쓴거 같습니다. 한번 주유할때 5만원씩 주유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주로 가는 주유소가 5만원이상 넣어야 세차비용이 할인이 되서 ^^;;)
위에 내용을 계산하면 1달에 1500km를 달리며 주유는 4번합니다. 그럼 1번 주유시 가는 미터수는 375km가 됩니다. 다시 5만원을 휘발유 가격(대략 1670원정도)으로 나누면 29.9리터가 나오
네요.
여기서 375km를 29.9리터로 나누면 12.5 km/l이 나오게 됩니다.
역시 1.6 오토라서 연비가 잘 안나오는구나 하실지 모르겠네요. (여기에 글 올리시는 분들 대부분 보면 연비왕이라서 ^^;;)
근데 차라는게 길들여지면 점점 연비가 올라가는걸 아실겁니다. 물론 안오르는 분들도 계시죠. (그 이유는 점점 차량에 익숙해지면서 속도계 바늘도 위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근래 3개월 (6,7,8월)것만 다시 계산해 보겠습니다.
6월 1863 km
7월 1405 km
8월 1372 km
다 더하면 4640km!!
이걸 다시 1달 평균을 위해 3으로 나누면 1546.667km 다시 주유숫자 4를 나누면 386.667이 나오게 됩니다.
386.667을 29.9로 나누게 되면 12.931이 나오게 됩니다.
즉 3개월간 평균 연비는 12.931km/l가 됩니다.
차가 길들여졌다고 얼마안올랐네.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속도계 바늘이 점점 위로 올라가서 그런것이랍니다. ^^;;
(실제로 제일 기름을 적게 넣은 시기는 5월달입니다.)
이래저래 쓰고보니 쫌 뻘글이네요. ^^;;
차량에 대해서 간략히 적자면, 개인적으로 해치백을 매우 선호합니다.
그래서 구매하게 된것이 젠트라X 입니다. (이상하게 현기차에 대한 반항심에 GM대우차를 구매해버린 ^^;;)
처음 차량 인도 받았을 때 느낌은 '역시 내가 생각했던 차량이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차를 구매하러 어머니가 대신 가셔서 전 카타로그나 끄적여서 구매한 케이스랍니다. ^^;;)
일단 해치백에 소형차다운 작은 체격이 '운전하기 편하겠는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대우 차량 특유의 딱딱한 서스감은 저에겐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1.6이라서 그런지 출력면에서도 불만같은건 생길 수가 없더군요. ^^
그리고 무엇보다 이 차량을 구매하게된 궁극적인 이유는 희소성을 들수 있겠네요.
아시다시피 이 차량은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안팔린 차량입니다. (신호대기중에 젠트라X가 3대가 있어 본 적이 8개월 동안 딱 1번 있네요. ^^;;)
또한 가격 역시 경차보다 더 저렴한 가격대를 보유하고 있지요.
sx에 아무것도 미포함 + 수동이면 가격대가 ㅇ_ㅇ;;; (사실 요즘 나오는 경차는 프리미엄 경차라서 비싸게 나온 경향이 있긴 하죠.)
하지만,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라는게 제 견해입니다.
GM대우에서 젠트라X는 솔직히 한국시장에서 버려진 자식같은 존재입니다. (이말에 다들 동의하실듯...)
덕분에 엄청나게 저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애프터 마켓이 존재하지 않는 차량이 되었죠. (다른 차량들도 애프터 마켓이 좁은 건 사실이지만, 젠트라X를 1.6에 레드홀릭 선룹에 abs만 제외하고 풀옵션한 저에겐 더이상 장착할게 없더군요...)
또 이건 젠트라X만의 문제가 아닙니다만, GM대우의 오토미션 기어비는 이해할 수 없는 기어비이기에 매우 불만입니다.
특히 젠트라X 1.6의 경우 기어비 세팅이 어디에 잡힌건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연비 세팅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출력 세팅은 더더욱 아니죠. 딱히 따지라면 연비세팅이랍시고, 잡아둔거 같습니다만, 젠트라X 1.6에 올라간 Eco텍이라는 엔진은 연비보다는 내구성위주로 세팅된 엔진이기에 차라리 기어비를 타이트하게 세팅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이 내용은 차량 구입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운전시 너무 비상식적인 기어비에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위에 출력에 대한 불만이 없다고 적혀있습니다만, 세팅 자체에 불만이 있는 것이니 오해하셨다면 이걸 보시고 오해를 푸셨으면 하네요. ^^;;
저한테는 아직 일어나진 않았지만, 다른분들이 고질적으로 말씀하시는 찌그덩 소리나는거 이건 15년전에 티코에서도 있던 현상입니다.
아마 GM대우가 획기적으로 체인지 하지 않는 이상 평생 생길꺼 같네요. (솔직히 주행자체에 불만이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생겨도 신경 안 쓸꺼 같습니다만. ^^;;)
이래저래 쓰고보니 쫌 뻘글이네요. ^^;;
마무리는 뻘글답게 약하게 끝을 맺을까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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